1) 창업의 요인
주위에서 창업을 왜 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을 때, 직장에서 나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생계 수단의 대안, 나는 사업에 관심이 없지만 부모님의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서, 취업이 안 될 때 단순노동을 하면서 저임금에 시달리기보다는 차라리 작지만 내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 등 창업에 도전하는 이유가 다양하다.
(1) 개인적 요인
기업가정신이 높은 사람,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은 사람, 취업보다는 자기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가치관이 높은 사람들이 기회 추구형 창업에 도전하는 확률이 높다. 또한 직업에 대한 불만족 또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퇴직하게 되는 경우도 창업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창업 초기에는 열정과 도전정신, 혁신성 등 기업가정신이 많은 영향을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사업가적 기질, 지도력 등 비전 제시와 조직관리, 경영관리 성향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2) 사회적 요인
부모, 가족, 지인 중 사업가가 있는 경우, 본보기가 있는 경우, 사업 관련 연결망과 역량 있는 구성원이 있는 경우 등이 역시 창업을 도전하고 기업경영을 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3) 환경적 요인
창업자 개인보다는 사업 기회와 관련 있는 사업환경 요인들을 의미한다. 창업 초기에는 기회 발견 또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역할 모델 여부,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다. 창업에 도전하고 기업경영을 하는 단계에서는 경제 현황, 자원 확보 가능성, 정부 지원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다. 기업 성장단계에서는 경쟁자, 고객, 공급자, 개발자, 투자자, 자원 등 경쟁 환경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4) 조직적 요인
창업 초기에는 1인 또는 5인 이하가 일반적이라 조직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는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전략, 조직원, 조직구조, 조직문화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창업 과정에는 개인적인 성향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창업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창업과 관련해서 우호적인 환경인지를 파악해보고 부족한 요인에 대해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
2) 나도 창업을 할 수 있는가?
안정적인 직장인이라 할지라도 회사의 형편이나 개인의 역량에 따라 평균 근무 기간이 짧아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꾼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신규 사업체의 90% 이상이 창업한 지 2~3년 이내에 실패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데도 매년 70만 명 이상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업이 자기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이를 비즈니스 드림이라 한다.
성공 창업을 위해서 사업가로서 어떠한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는 남녀 간의 궁합과 같다. 연애할 때는 서로의 좋은 것만 보이고 꿈에 그리던 이상향인 것 같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서 가정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다 보면 상대의 장점보다는 많은 단점이 보이고 결국에는 파경에 이르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따라서 결혼하기 전 일정 기간 만나면서 서로에게 가졌던 처음의 감정에 대해 냉철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평가했다면 파경이라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창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창업은 매우 힘든 과정이며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과 모험이 수반된다. 사업은 제품을 잘 만들거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 경영에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사업의 기술적인 업무를 이해하는 것과 그 사업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예를 들어, 자신이 회사에 이바지하는 일에 비하여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창업할 경우, 누구의 지시나 통제받을 필요도 없고 수익의 100%를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는 창업 후 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사업체를 시작한다는 것은 곧 자신이 경영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자는 직원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을 하고, 자금을 관리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 등 수많은 환경요인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종합적인 관리능력뿐만 아니라 나는 창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얼마의 소득을 기대하는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창업을 준비하는지 점검하고 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창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교육을 통한 지식 그리고 종합적 관리능력 등 창업가로서의 자기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창업가는 사교성이나 창조적인 마음가짐 등 일부 장점을 갖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창업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은 단순한 지식과 기술개발을 넘어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창업자가 지녀야 할 자질과 경영자로서 종합적인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3) 소자본 창업환경
국세청 통계에 의하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 동안 자영업 창업 업체 수가 949만 개이며 폐업 업체 수는 793만 개 애 달해 수치상으로 생존율은 16.4%로 창업한 업체 6개 중 1개 정도만이 생존하는 거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과 1998년에 가장 많았고 2004년 이후에는 매년 80만 개 이상이 창업되었다.
창업 시장에서 성공확률이 10% 이내라는 것은 실패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실패율이 높은 이유는 대부분이 창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거나 관리에 태만한 경우이다. 현재 창업시장은 그 어떤 때보다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현재에 안주하여 결국 경쟁업체에 밀리는 경우가 폐업하는 창업자들 대부분의 모습이다. 창업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그에 따른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성공 창업에 다가갈 수 있다.
'창업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가의 특성 1 (0) | 2022.10.12 |
---|---|
경영자의 자질과 역할 (0) | 2022.10.10 |
생활지도의 활동 영역 (0) | 2022.07.31 |
생활지도의 의미와 원리 (0) | 2022.07.30 |
장학의 발달과 유형 (0) | 2022.07.30 |
댓글